전국의 로봇들이 경북 포항시에 집결한다. 포스텍은 ‘제1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포스텍 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주최하고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경북과학축전에서 분리돼 단독으로 개최되며 특히 10주년을 맞아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로봇마을로의 초대-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10주년 페스티벌’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부터 참가접수를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67개팀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대회는 지능로봇경진대회와 청소로봇 경진대회로 나눠져 실시되며 대상에 1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능능력, 제어능력, 메커니즘, 센서, 완성도 등 세부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또 관람객, 참가팀 등의 현장투표를 통해 인기상도 선정한다. 또 신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가정환경을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청소로봇경진대회는 대상 수상팀에게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와 함께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여주고 로봇에 대한 10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소개하는 주제관과 대회 수상작 전시관이 마련된다. 이를 비롯해 로봇동물원, 로봇아티스트 작품 전시, 화가로봇 체험, 재활용품 로봇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행사장 전역을 관람하면서 스탬프를 찍어 모으면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내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탬프 랠리’ 행사와 지난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UCC공모전의 현장투표도 이뤄진다. 이밖에도 세계 최고의 과학관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엑스플로러토리움(exploratorium)을 체험할 수 있는 ‘제5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설립 3주년을 맞아 행사장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배치,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의 시연과 세부 과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