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 '과학 대중화' 대화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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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대중화' 대화의 장 마련
"과학의 대중화를 어떻게 이룩해 나갈 것인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로버트 러플린 박사)는 21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무은재 기념관 5층에서 ‘APCTP 과학 커뮤니케이션 강연 및 포럼’을 가지고 과학의 대중화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이란’을 주제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협동 과정 교수인 이덕환 교수를 초빙해 ‘전문지식을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대중에게 과학을 어떻게 인식시킬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강연이 끝나고 포스텍 교수들과,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소 등의 전문연구 인력, 언론, 지역 중고 과학과 교사 등이 함께 모여 과학적 사고의 확산 방법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실시했다.
또한 과학의 대중화뿐 아니라 공교육에서의 과학교육의 필요성과 흥미위주의 과학교육이 가지는 부작용과 과학과 기술의 전반적인 저변확대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덕환 교수는 “과학의 대중화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왜 과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또 왜 과학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학 과학계 자체의 인식이 필요하다” 며 “현재의 이공계의 위기는 과학계 전반의 위기이며 국가적 위기인 만큼 과학적 사고의 저변확대는 반드시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이란 ‘대중의 과학화’와 ‘과학의 대중화’를 포함한 것이며 이를 어떻게 해석해서 추진하느냐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아태이론물리센터 김승환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확산하고 이를 위해 과학계가 어떻게 나설 것인가에 대해 과학자와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등을 초청해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과학과 기술이 단지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니라 대중이 함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과 함께 과학계 내부에서 이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한 만큼 이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오는 12월 말까지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연과 포럼을 매달 꾸준히 실시할 방침이다.
/김정호기자 k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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