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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아인슈타인의 빛’ 1시간] ‘세계의 빛’ 한반도 환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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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PCTP
    comment comment 0건   ViewHit 5,435   DateDate 0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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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을 건너온 ‘아인슈타인의 빛’이 한반도 전역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사망 50주년을 기리는 ‘아인슈타인의 빛’ 행사가 19일 오후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아인슈타인이 말년을 보낸 미국 프린스턴에서 발사된 빛이 태평양 광케이블을 통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한 것은 이날 오후 8시. 빛이 도착하자마자 국내 최장 현수교인 광안대교의 가로등이 동시에 점등됐으며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있던 해수욕장에는 ‘2005 물리의 해,사이언스 코리아 다이나믹 부산’이라는 글자가 불타올랐다. 광안대교를 대낮같이 밝힌 빛은 황령산으로 옮겨졌으며 이곳에서 사물놀이와 시민들의 손전등 쇼로 성대한 환송행사를 한 뒤 울산과 포항을 향해 내달렸다. 부산에서는 천체망원경과 이동천문대 차량을 이용해 별자리를 관측하는 ‘시민 별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포항에서 보내진 아인슈타인의 빛이 오후 8시7분쯤 우리땅 독도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빛이 포항의 호미곶을 출발해 인터넷영상과 함께 독도 등대에 도착하자,주변에 정박해 있던 오징어잡이 배 20여척이 동시에 집어등을 밝히고 독도를 환하게 비추면서 숨막힐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독도 위에서도 태극무늬의 전구가 불을 밝히면서 독도 해상에는 거대한 태극기가 그려졌다. 독도 정상에서 쏘아올려진 빛을 되돌려 받은 포항의 포스코타워 주변에서는 대규모 레이저 불꽃쇼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의 흥을 돋웠다. 또 부산에서 출발해 경남 마산과 진주,광주 등을 거쳐 오후 8시15분쯤 빛이 도착한 전북 전주에서도 군악대 연주와 캠프파이어 점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영·호남을 거친 아인슈타인의 빛은 오후 8시20분쯤 대전의 엑스포과학공원에서 합쳐졌으며,청주를 거쳐 우리나라 종착지인 서울로 연결됐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빛을 환영하는 대규모 축하행사가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행사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일대기에 대한 영상물 상영,빛 맞이,빛 보내기 등 공식행사로 진행됐으며 인기가수의 공연과 각계 인사들의 희망메시지 전달 행사도 곁들여졌다. 특히 오후 8시40분쯤 아인슈타인의 빛이 남산타워을 통해 한강시민공원에 레이저로 전송되면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동시에 펼쳐지자 참석한 시민들은 ‘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아인슈타인의 빛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오후 9시쯤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을 향해 질주했다. 김민호기자 alethe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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