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에 따르면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에밀 바르부르크 물리학 상은 폴란드의 물리학자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와 독일의 물리학자 에밀 바르부르크의 이름을 따, 독일과 폴란드의 물리학계에서 공동으로 순수 물리학 및 응용 물리학에 뛰어난 공헌을 한 물리학자에게 격년으로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에밀 바르부르크 물리학 상의 수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독일과 폴란드 물리학계에서는 지난 5일 시상식을 갖고 피터 풀데 소장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을 전달했다.
독일과 폴란드 물리학회에서는 “피터 풀데 소장의 고체물리학 분야의 뛰어난 공헌에 경의를 표하며, 특히 초전도와 자성의 이해 및 상관 전자의 이론 연구에 기여해 온 공헌으로 이번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또 “피터 풀데 소장이 그간 폴란드 과학계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것과 폴란드의 브로츠와프(Wroclaw)의 과학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도 이번 수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피터 풀데 소장은 독일 드레스덴(Dresden)의 막스플랑크-복잡계 물리연구소(MPI-PKS)의 초대 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아태이론물리센터의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피터 풀데 소장은 지난 2009년, 대만의 국가과학위원회가 수여하는 대만의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청밍 투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