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가 세계 3대 물리학회 연합단체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 물리학연합회(AAPPS) 최연소 평의원에 선출됐다.
아시아‧태평양 물리학연합회는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정 교수를 포함한 16명을 3년간 연합회를 이끌어 갈 새 평의원으로 선출했다.
AAPPS는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태지역 17개 국가 18개 물리학 관련 학회들의 연합단체로, 미국물리학회(APS), 유럽물리학회(EPS)와 함께 세계 3대 물리학회 단체로 꼽힌다. 물리학 연구‧교육과 아태지역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복잡계 물리학과 계산 사회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정 교수는 2006년 KAIS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8년 포스텍 물리학과 연구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같은 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올해 1월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회원에 선출됐다. 2016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최연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 교수는 내년 1월부터 AAPPS가 발간하는 학술지 ‘AAPPS 불러틴(AAPPS Bulletin)’의 부편집장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