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포스텍은 물리학과 성우경 명예교수는 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를 물리학적으로 접근하거나 생명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연구원들을 위해 ‘생명체를 위한 통계물리학(Statistical Physics for Biological Matter)’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저서는 다양한 생명현상에 응용하기 위한 통계물리학 체계를 소개하는 최초의 대학원 수준의 교과서인 이 책은 스프링거사가 최신 물리학 분야의 대학원생용 핵심 교과서로서 내놓는 ‘Graduate Texts in Physics’ 시리즈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학자가 핵심 과목이나 첨단 주제의 대학원 교과서를 세계적 출판사를 통해 영어로 집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세포나 생체 고분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연성 물질이나 유체 현상, 자기배열 및 자기조직, 창발 현상들을 주로 다루는 이 저서는 평형 열역학 및 확률과정과 수송현상을 포함하는 비평형 통계물리 등의 핵심 기초 내용을 포함한다. POSTECH에서의 강의내용을 기반으로 한 이 저서는, 기초적 이론을 면밀히 유도하고 모델링의 방법론을 체계화하며 그 결과를 생체계에 응용하는 예를 제시하여 기본지식과 연구능력을 일관되게 구축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생물물리 교과서와 궤를 달리 한다.

포스텍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는 본 저서의 출판을 기념해 12월 7일과 8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출간 기념회와 학회를 개최한다. POSTECH, KAIST, 서울대 등 국내 주요 대학 뿐만 아니라, 미국과 스웨덴의 관련 학자들이 참석해 학계의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우경 교수 /사진=포스텍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