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TP, ‘과학 외교’ 새 지평 연다

입력 2017-11-27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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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는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이하 과학외교클럽)과 오는 28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의 과학 협력과 과학 외교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권역 내 다자 과학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학기술 공동연구를 이끌고 있는 APCTP와 APEC기후센터 등 APEC 산하 과학기술센터, 지역 대표 학회인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의 거점형 협력 네트워크 활동을 공유한다.

지난해 6월 APCTP 주도로 APEC 산하 과학기술센터 간 협력을 다짐한 ‘포항선언문 후속으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서 보다 활발한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과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Takahiro Hatano 교수(일본 동경대 교수), 이윤수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지진, 화산 등의 재난과 관련된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또 지난 9월 창립한 한국과학기술외교클럽을 중심으로 과학기술계, 공공외교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원탁회의도 개최된다.

정우성 APCTP 사무총장은 “이론물리와 같은 순수기초, 특히 재난 관련 연구는 각국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국제협력이 가능한 민간 외교 대표선수라며 앞으로도 과학외교 증진을 위해 권역 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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