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영양가가 높은 식품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김판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000종이 넘는 식품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슈퍼푸드를 선별하고 식품마다 영양학적 조건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위를 매길때 영양 만족도를 최적화하는 가상의 식품 조합들을 찾아서 식품마다 기여도를 수치화하고 필수 영양소를 고려해 4개 식품군으로 분류했다.
지방이 많은 식품군으로는 1위 아몬드, 2위 치아씨, 3위 호박씨로 견과·씨앗류가 상위권에 올랐다. 단백질이 많은 식품군에는 대서양 바다 농어, 넙치, 도미 등 생선류가 순위에 올랐다.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군에는 체리모야, 귤, 완두 따위가, 무기질이 많은 식품군에는 근대, 비트잎, 파슬리 등이 들었다.
이 데이터는 미국 일리노이대 인체영양학과 진용수 교수와 함께 20대 미국 표준 남성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