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올해의 과학자'에 김승환 포스텍 교수 선정
[ 김봉구 기자 ] 김승환 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55·사진)가 '올해의 과학자'에 선정됐다. 같은 대학 고(故) 강관형 교수는 특별상을, 대외협력팀 최혜영 씨(32)는 홍보인상을 각각 받는다.

포스텍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과학자상에 복잡계(complex system)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 교수가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8월 한국인으로는 처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소장에 취임해 주목받았다. 전공 분야인 복잡계과학 뇌과학 응용연구를 비롯해 과학기술정책 개발, 과학소통 활동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2005년 포스텍의 첫 모교 출신 교수로 부임, 미세유체역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10월 뇌종양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 강 교수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진다. 또 포스텍 대외협력팀에서 언론홍보를 맡고 있는 최 씨는 포스텍의 주요 연구성과를 쉽게 풀어내 과학대중화에 일조한 점을 인정받아 과학홍보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과학언론인의 밤' 행사에서 개최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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