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6~7일까지 2일간 개최한 ‘제17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및 ‘제19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가 과학에 대한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과 7일 양일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제17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및 ‘제19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가 과학에 대한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가족과학축제’와 ‘과학자와의 만남’은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포항시와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 형태로 새롭게 기획됐다.

현장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했으며, 강연 및 공연은 포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즐겼다.

포항가족과학축제에서는 과학자실험실, 과학원리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수업형 프로그램 구성함을 물론, 아이스 일루션쇼 등의 생생한 과학공연이 펼쳐졌고, 다양한 체험형 활동으로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 함양 및 과학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과학자와의 만남 강연에서는 tvN ‘알쓸신잡’, ‘어쩌다 어른’, TBS ‘신박한벙커’ 등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를 초정했다.

장동선 박사는 ‘내 아이의 뇌에 어떤 스토리를 심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뇌 과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습 및 교육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현장 참여 학생들에게 과학실험키트를 제공해 과학현상에 대해 직접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과학자와의 만남 참가자에게는 장동선 박사의 저서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진행되자마자 하루 만에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과학체험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열기가 뜨거웠다.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앞으로 다채로운 과학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 세대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APCTP 방윤규 소장은 “코로나19로 외부 교육 및 문화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흥미로운 과학문화 활동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과학문화활동을 마련해 지역 사회 지식 환원 및 과학대중화에 기여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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