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아·태 이론물리센터에 25~30만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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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막스플랑크재단이 아·태이론물리센터에 매년 25만∼30만 유로씩 5년간 매칭펀드 형태로 투자한다. 막스플랑크재단은 세계적인 물리연구소인 막스플랑크 복잡계물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피터 풀데 신임 아·태 이론물리센터 소장(사진·71)은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가진 취임 간담회에서 “막스플랑크는 아·태 이론물리센터를 통해 한·독 공동연구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 있으며 공동연구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풀데 소장의 투자제의에 대해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막스플랑크 연구소와의 협력은 중요하며 앞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풀데 소장은 “막스플랑크의 투자는 성공을 전제로 진행되며 아·태 이론물리센터를 세계적인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한국의 젊은 과학자들의 발굴 육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승환 아·태 이론물리센터 사무총장은 “막스플랑크 재단이 구체적인 연구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유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사무총장은 “막스플랑크의 투자는 국내에 자리를 잡은 연구소(아·태 이론물리센터)와 함께할 공동개발 연구그룹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 그룹이 성공하면 또 다른 연구그룹을 만들고 이를 연구소로 확대·발전시키는 개념”이라며 “기존의 연구소 유치보다는 한 단계 진화한 투자 유형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풀데 소장은 지난 93년 독일 드레스덴에 마크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를 설립한 뒤 초대 소장을 맡아 세계적인 연구소로 성장시켰고 막스플랑크 재단의 자연과학 및 공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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