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독도에 '아인슈타인의 빛'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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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임기현 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UN이 지정한 <2005 물리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19일에 열리는 ‘세계 빛의 축제’ 행사에 독도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인슈타인 사망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세계 빛의 축제’는 미국 프린스턴을 떠난 빛이 지구를 24시간 안에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세계 각지의 학술단체와 자치단체들이 참여해 빛의 중계를 벌이는 지구촌 행사이다.
'아인슈타인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의 빛은 오는 4월 19일 저녁 8시에 부산으로 입성하게 되고, 산과 산 사이의 중계망을 통해 경북 포항에 도착하면 호미곶 해맞이공원에서 빛의 영상으로 독도로 전달된다.
이때 빛의 독도 입성과 동시에 독도를 둘러싼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집어등을 동시에 점등하는 이벤트도 펼쳐질 계획으로 독도 주변의 장관은 포항 호미곶 행사장과 전국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다시 독도를 출발한 ‘아인슈타인의 빛’은 포항의 포스코타워로 입사되고, 다시 포항공대를 거쳐 포항가속기연구소, 방사광가속기로 이어진 후 이후 국내 참여 도시인 대전, 청주, 서울 등지를 거쳐 밤 9시경 중국으로 전달된다.
또한 이날 포항 형산강 시민체육공원의 주 행사장에서는 세계를 여행한 빛의 독도방문을 축하하는 대규모 레이저 불꽃 쇼와 축하공연도 펼쳐지게 된다.
이번 경북 포항과 독도에서의 행사는 포항시와 한국물리학회의 공동주최로 포항공대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하며, 경상북도, 과학문화재단, 포항공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포스코 등이 참여 또는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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