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11월6일부터 8일까지 포항공대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2개국 250개팀 1000여명의 세계 청소년이 참가해 로봇창작부문과 일반경기부분으로 나눠 로봇기술 경연을 펼친다. 시는 이번 대회를 경북도와 (재)지능로봇연구소, (사)대한창작지능로봇협회와 함께 로봇도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막식과 시상식 등의 공식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로봇체험관과 트랜스 포머 ‘로봇투어버스’에 16개 국내로봇업체가 생산한 60여종의 다양한 로봇을 체험하는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연계행사의 일환으로 우주를 테마로 한 제6회 포항가족과학축제를 함께 열어 시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WRO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산업의 메카로 포항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로봇산업 비전과 장기 전략과제로 국가최고실용로봇연구기관 승격, 로봇전문산업단지 조성 등 로봇시장 선점에도 커다란 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지능로봇경진대회를 10번이나 개최하며 로봇산업 대중화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2005년 국내최초로 독립법인인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를 설립하고 370억원을 투자해 2007년에는 연구소 준공 및 개소식과 함께 ‘로봇시티 포항’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