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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속기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Feat. 양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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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comment comment 0건   ViewHit 7,841   DateDate 20-04-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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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능력치를 발휘하는 디바이스의 규모를 작게... 더 작게 만드는 것은 엄청난 기술이 투입되는 일입니다. 특히나, 건설 규모가 어마어마한 가속기의 경우 더더욱 그 차이가 극명하겠지요?

    이제 그 규모를 수백배 혹은 수천배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나왔습니다!
    바로, 웨이크필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웨이크필드를 이용하고 있지 않나구요?
    맞습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방법은 현재까지와의 방법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존의 가속기는 무조건 한쌍의 전자들이 한 쌍을 이루어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맨 앞 전자가 Plasma 에너지를 발생시키면 이 에너지를 뒤따라오는 전자가 이를 받아서 함께 가속되는 형태였죠,

    하지만 개발중인 미래 가속기의 형태는 조금 다릅니다.
    이제는 양전자(Positron)혼자 이동하게 된 것이죠..그런데 이 양전자는 더 어마어마한 특이점이 있습니다.
    혼자 이동하면서도 앞머리에서 뿜어낸 플라즈마와 상호작용하여 엄청난 속도로 가속할 수 있으니까요.
    이 예시는..
    팀플레이와 혼자 일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플레이의 좋은 점은 함께 할 수 있다..라는 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선임이 항상 후임에게 끊임없이 에너지원이 될 만한 것들을 주어야 합니다.(칭찬...기획...등등) 앞서가는 사람을 잘 따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도중에..도태되어 나가는..그런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혼자 일하는 것은 반대로 알아서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물과 스스로 상호작용하여 앞으로 더 나아가게 됩니다.
    물론 팀플레이와 홀로플레이(?)는 실질적으로는 좋은점과 나쁜점이 모두 존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속기의 전자/양자들의 퍼포먼스에 완벽한 비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어찌되었건,쌍으로 움직어야했던 것들이 1개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속기 길이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게 된 것이죠.
    가속의 능력은 그대로 보여주면서 길이가 짧아질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금상첨화...인 셈이죠?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
    지금부터 차세대 가속기! 규모는 작아졌지만 그 능력은 그대로인 이 어마어마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영상은 스탠퍼드 선형 가속기 센터(SLAC)가 그 내용과 활용에 대한 신용을 보증합니다***
    SLAC: https://www6.slac.stanford.edu/

    ♥영상선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
    :김상욱,이명현,이성빈,손승우,이은희
    (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문화위원단)

    :김지윤,이세리,정혜심,이상곤,임소정
    (과학커뮤니케이터 및 아태이론물리센터 외부자문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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