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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독도에 '아인슈타인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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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PCTP
    comment comment 0건   ViewHit 6,852   DateDate 0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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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9일 밤 8시, 세계 빛의 축제의 날 한반도 관통…경북도,독도 중계 공식신청 오는 4월 19일 오후 8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견 100주년을 기념하는 빛이 독도에서 빛나게 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이날 지구촌을 빛으로 연결하는 ‘세계 빛의 축제’에서 한반도에 도달한 ‘아인슈타인의 빛’이 통과하는 경로에 독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동부 프린스턴에서 전등불로 출발한 아인슈타인의 빛은 사람들이 들고 있는 전등과 자동차 헤드라이트 릴레이로 서부까지 전달된다. 이후 서부 해안 마을에서 웹카메라에 빛이 도달한 모습이 올라오면 바로 부산에서 전광판 불빛을 점등하게 된다. 이 빛은 포항 호미곶 해맞이 공원에서 무선통신에 이용되는 전자기파 신호로 변환돼 독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독도에 도착한 빛의 전자기파 신호는 다시 원래의 빛 영상으로 복원되며, 이 순간 미리 독도를 둘러싼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일제히 불을 밝혀 독도를 대낮처럼 밝히게 된다. 이후 빛은 독도에서 다시 포항으로 전달된다. 이번 독도 빛 축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포항공대 김승환 교수는 “독도로의 빛 중계를 공식화하기 위해 독도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를 축제 국제추진본부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빛은 상대성이론 등 아인슈타인 이론의 핵심이다.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에 가깝게 달리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1905년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하게 됐다. 빛의 축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 오후 8시(한국시각) 부산에 도착한 아인슈타인의 빛은 1시간 동안 국내에 머물렀다가 오후 9시에 디지털카메라에 찍혀 인터넷으로 중국에 전달된다. 그 사이 빛은 부산·포항·독도·포항·대구와 부산·마산·진주·광주·전주 두 갈래로 나뉘어 전달되다가 대전에서 만나 청주·춘천·서울·인천 등으로 우리나라를 관통하게 된다. 이영완기자 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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